검찰, 12일 조사 끝으로 주 후반께 박근혜 기소할 듯

강하늘 기자 발행일 2017-04-10 21:09:35 댓글 0

검찰이 오는 12일을 마지막으로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 피의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조사를 마무리하고 주 후반께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최소한 한 번은 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 중인 4차 서울구치소 방문 조사에는 이원석 특수1부장이 투입됐다.


오는 12일 조사에서는 누가 신문을 진행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시점에 공식적으로 수사결과를 발표할지도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새로운 내용이 없고, (공식 발표가) 필요할까 싶지만, (발표 여부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뇌물 명목으로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낸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SK와 롯데 등 삼성 외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추가 수사도 박 전 대통령 기소 시점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시점에 SK 최태원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아직 재단 출연과 이재현 회장 사면 거래 의혹을 받는 CJ그룹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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