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서울시가 공모한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 생활권 이면도로에서 보행자가 우선하는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이번 대상지역은 목2동 목동중앙로 13길로 이곳은 도로폭이 10m 미만이며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이다. 주변에 어린이집, 9호선 신목동역 등이 있어 어린아이를 포함해 보행자 통행이 매우 빈번한 지역이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되어 도로를 이용하는 이면도로에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통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보도블럭과 유사한 문양을 아스팔트 포장도로 위에 스탬프로 찍듯이 포장하여 운전자로 하여금 ‘보도’로 인식하게 하여 속도를 줄이거나 주의를 살피며 운전할 수 있는 시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는 보행자 우선도로를 6월까지 현장조사 및 설계를 마치고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는 노후된 도로 재포장, 안전표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를 통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이면도로 및 어린이 보호구역의 경우 제한속도를 30km/h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 수치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하기에 다소 빠르다는 의견이 있다.
해외의 경우 시속 10~20km/h로 제한하여 보행자의 우선 통행권을 보장하는 경우도 있음을 고려, 구에서는 최고 제한속도를 20km/h 이하로 하향하는 방안을 양천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화 건설교통국장은 “구는 차량과 보행자가 같이 이용하는 이면도로에서 보행자가 보다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계속적으로 검토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 어린이 보호구역 및 통학로에서는 불법 주․정차 금지, 서행운전 등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환경보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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