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행 줄이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4-18 01:07:09 댓글 0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사업 본격 시행..."맑고 쾌적한 서울 하늘 기대"

서울시는 2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17일(월) '승용차마일리지'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승용차마일리지는 자동차 운행을 줄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시민실천 운동으로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인 만큼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의 참여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비사업용 12인승이하 승용, 승합 자동차로
서울시는 올해 선착순 5만명의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을 모집한다.

​참여 절차는 우선 승용차마일리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한 후 최초주행거리 및 차량번호판 사진등록을 7일 이내에 마치면 된다.

등록 차량은 1년간 감축운행을 실시하고,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주행거리를 검증한 뒤 마일리지 지급대상 심사를 거쳐 마일리지를 지급하게 된다. 사용자는 마일리지를 사용한 후 감축운행을 또다시 실천하면 된다.

또한 해마다 마일리지를 적립한 시민의 경우 감축 마일리지 받은 자가 그 다음 해 이후도 계속 감축을 유지하면 추가로 1만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유지 마일리지'를 실시한다.

마일리지는 티머니(교통카드) 충전권, 문화·도서상품권​으로 사용 혹은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납부​에 사용하거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사막화방지 나무심기 등 기부에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승용차마일리지제에 25만대가 가입할 경우 온실가스 9,929톤 이상, 연간 주행거리가 5,688km가 감축된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15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

서울시는 "지구적(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처럼 승용차마일리지에 가입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서울의 하늘을 위해 자기 영역에서 주행거리를 조금씩 줄여나간다면 그 노력들이 더해져 서울의 하늘은 이전보다 더 맑고 쾌적한 하늘이 되어 우리에게 화답할 것"이라며,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승용차마일리지와 관련 문의사항은 각 지자체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으로 하면된다. 아울러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승용차마일리지 안내서를 배포하며, 승용차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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