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인천 송도테마파크 사업 본격 시동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4-19 15:15:13 댓글 0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 개최…지역밀착·도심공원형 테마파크로 개발
▲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감도.

부영그룹이 인천 송도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부영은 지난 17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9575㎡ 부지에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인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인천시장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7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향후 기본설계 후 환경, 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오는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부영은 지난 2015년 10월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6월 사업계획서를 제출, 올해 연말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변경인가를 받았다.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예술의 숲을 콘셉으로 한 테마파크 ▲인천항구를 컨셉으로 한 워터파크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돼 있다.


테마파크는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를 표현하는 파빌리온과 3D·4D·VR 등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또 150m 이상 세계 최고 높이로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수퍼자이로타워(팔미도 등대)와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제광장, 롤러코스터와 스케이트패스 등 여러 가지 놀이시설도 들어선다.


워터파크는 최초의 개항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한 해양문명도시 인천을 모티브로 갑문, 여객선, 타워크레인 등 다이나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이미지화해 기존 워터파크와는 차별화했다.


실내 워터파크인 두무진 마린시티와 야외 스파존인 월미 도크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고, 원스탑 토탈 뷰티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실외 워터파크시설인 다이나믹 하버는 대형 파도풀, 유수풀, 플로우라이더 등 가족, 연인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사이 버퍼존에 워터코스터를 설치해 성수기-비수기에 수용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퍼블릭파크는 문화 휴양시설로서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이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될 예정이다. 진입광장 및 원형의 보행로에는 저층 테라스형 건축물과 녹지, 수공간을 배치해 편안하고 세련된 도시경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부영 관계자는 “그동안 장기간 미개발로 방치돼 온 송도테마파크가 송도유원지 일대와 주변 개발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도사업이라는 인식 하에 수많은 검토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옛 송도의 추억과 문화를 되살리고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송도테마파크가 인천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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