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2청사 등 17개 공공건물, 친환경건물로 리모델링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4-20 11:17:22 댓글 0
총 7억2600만원 국비 지원…에너지효율 4등급→1++등급 향상
▲ 강동구청 2청사

서울 강동구청 2청사 등 17개 노후 공공건축물이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성능은 크게 향상시킨 친환경건물로 리모델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17개 공공건물이 에너지 성능을 높여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고, 내부 쾌적성을 향상할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7개의 공공건축물은 컨설팅, 공사비, 진행 단계 모니터링 등에 국비가 지원된다.


국토부는 이번 지원 사업을 위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건축물을 대상으로 총 60건을 응모 받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심의위원회의 1차 및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시공지원 부문에 서울 강동구청 제2별관(舊 강동경찰서)등 3개소와 사업기획지원 부문에 공군 조종사 숙소 등 14개소를 선정해 총 7억2600만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공지원은 단열, 고성능 창호교체 등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에 필요한 공사비를 지원한다. 시공 이후에는 견학코스를 개방하는 등 그린리모델링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 강동구청 제2청사는 1979년도에 준공한 37년된 노후 건축물로 구(舊)강동경찰서로 사용되다가 구청 업무공간 확충과 주민들의 복지편의시설로 탈바꿈을 진행 중에 있다.


단열을 강화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외벽에 설치해 에너지효율등급을 기존 4등급에서 1++ 등급으로 5단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그린모델링을 통해 기존대비 6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의 모범 사례가 확산돼 에너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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