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감사 지시를 한 가운데, 40여개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한국환경회의가 4대강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한국환경회의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4일 한국환경회의는 300명 이상의 시민들 의사를 모아 4대강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환경회의는 “그동안 4대강사업과 관련해 총 3차례 감사가 진행되었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4대강사업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수단으로 이용되거나, 지엽적인 문제에 국한되던지, 문제로 지적된 감사결과를 축소해서 발표하는 등 한계가 명확했다”며 “이번에 발표된 청와대의 정책감사 역시 지난 감사들의 한계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회의는 “이번 ‘국민 공익감사’ 청구는 청와대가 언급한 정책감사와 별개로 4대강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철저한 검증, 책임자 처벌을 염원하는 국민적 요구를 담고 있다”며 “따라서 감사원은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 공명정대하고 정치권의 영향에서 벗어난 공익감사를 충실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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