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보행약자 위한 자연친화 보행로 조성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09 10:23:22 댓글 0
주거밀집지역 차도 축소 보도 신설 등 보행자 중심 도로환경 개선
▲ 보행환경개선 공사 전 불법 주차중인 차량 모습(사진 왼쪽)과 올해 6월 공사 후 모습.

동작구가 보행약자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동작구는 대방동 대림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 및 숭의여중·고, 남도학숙 등 주거 밀집지역의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 서울시 도로다이어트 사업으로 대방동 숭의여고 앞까지 도로를 줄이고 보도가 확장됐지만 이어지는 옹벽 구간에 대형 차량이 상시 주차돼 사고위험이 높고, 옹벽 위로 급경사 보행로가 설치돼 있어 보행자들의 불편이 컸다.

도로 다이어트는 차량 공간을 보행 공간으로 환원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 공간으로 바꾸는 서울시 사업이다.


이에 구는 보행약자의 민원이 증가하자 동작구는 구비 3억 원을 투입하여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도로 재구획을 통해 기존의 3차로를 2차로로 축소하고, 폭 2m, 길이 210m 보도를 신설했다. 옹벽상단에 83.5m의 녹지공간을 추가해 자연친화적 보행공간도 조성했다.


이밖에 미끄럼 방지 포장, 안전울타리, 도로표지병(길 반짝이) 등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했다.

대방동에 거주하는 이상민(33세, 남)씨는 “노량진 근린공원에 가면서 자주 지나다니던 길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뀌어서 가족 산책로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동작구가 도시구조, 교통패러다임의 변화로 보행중심의 도시공간으로 개편되고 있다”며,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접목시켜 걷는 도시, 자연친화 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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