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병민 미스터피자 대표이사 소환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6-28 20:17:53 댓글 0
가맹점 치즈 강매·보복영업 등에 대해 집중환경 조사

가맹점 ‘갑질’ 논란으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회장직에서 자진사퇴한 가운데, 검찰이 MP그룹 최병민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 따르면,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가맹점에 치즈를 강매하고, 가맹에서 탈퇴 한 후 새로운 매장을 오픈한 점주에게 보복영업 등을 한 의혹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 아직까지 정우현회장 흔적이 남아있는 미스터피자 홍보자료

미스터피자는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면서 정 전 회장의 친인척이 관련된 업체를 끼워 넣어 정상 가격보다 부풀려진 가격으로 치즈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미스터피자는 그 동안 광고비 절반을 본사가 부담하도록 한 당국 지침과 달리 90% 이상을 점주들이 부담케 하는 등 가맹점들에 각종 부담을 떠넘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검찰은 지난 21일 서울 방배동의 피자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련 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정 전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추적영장을 발부받아 회사 간 자금 거래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 정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향후 조사 계획에 대해선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도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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