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목하자 줄이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8-02 14:22:26 댓글 0
용역비 1억8200만원 투입 내년 12월까지 선진화방안 마련

LH는 공원이나 아파트 공사의 수목하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수십년만의 가뭄 등 이상기후의 빈번한 발생으로 수목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LH 조경공사 하자접수는 1093건. 이 가운데 수목하자가 전체 8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입주민 민원발생과 하자보수에 따른 막대한 관리비용 지출로 국가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조경공사 발주금액(2조8000억원) 감안 시 연간 보수비용은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시공과 관리부문에 지속적인 하자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컨테이너 재배기술 도입과 수목시장 유통구조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LH에 따르면 컨테이너 재배수목은 노지에서 키운 수목에 비해 하자율을 63%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적은 인력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옮겨 심을 수 있어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방식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용역’의 용역기간은 내년 12월까지 17개월이다. 용역비는 1억8200만원이다.


엄정달 LH 공공주택사업처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조경산업의 새로운 국가기준을 수립하는 중대한 용역”이라며, “국내 조경산업을 한 단계 선진화시키고, 국민들에게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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