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이끌어 나갈 창의적이고 유능한 신입사원 36명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SH공사가 신입사원 채용을 전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전 채용 전형에서도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서류 심사자나 면접관에게 제공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연령, 성별, 사진, 학력 등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인적사항을 철저히 배제한 입사지원서를 도입했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제도를 도입해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가 지원하도록 유도하고, 직무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선발해 신입사원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채용직무별 자세한 직무설명서는 공사 홈페이지 및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10월 중 1차 및 2차 필기시험을, 11월 중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신입사원은 6급으로 임용된다. 경영지원 및 사업관리 등 6개 직무별로 모집하고, 장애인 3명은 구분해 모집한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1차(전공) 및 2차(직업기초능력평가, 인성검사) 필기시험,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전면 블라인드 채용 도입을 통해 편견을 완전히 배제하고 실력을 공정하게 평가함으로써 실력 중심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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