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솔솔~’…마포구, ‘마을꽃밭 활동 사진전시회’ 개최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1-22 17:46:35 댓글 0
오는 30일까지 구청 1층서 열려…자투리땅 활용 꽃밭 등 총 21점 전시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30일까지 구청 1층 어울림마당에서 이러한 결실을 다함께 나누는 ‘마을꽃밭 조성사업’ 활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주민이 스스로 나서 가꾸는 마을꽃밭 조성사업을 지난 1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해 ‘한강공원, 주민 스스로 가꾸는 마을꽃밭 조성사업’으로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상암동 소재 난지한강공원 월드컵대교 하부 공터 3800㎡를 활용해 16개 동 주민들이 특색 있는 꽃밭을 조성했다.


올해는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쓰레기가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공터나 활용하기 어려운 자투리땅에 다양한 꽃을 식재해 마을에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 것은 물론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는 주민 2434명의 손길을 거쳐 약 658㎡(동별 10~50㎡)의 꽃밭이 조성됐다. 쓰레기 냄새로 눈살을 찌푸리던 자투리땅이 꽃내음 가득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폐잔거와 같은 골칫덩어리가 우리 마을을 꾸미는 멋진 조형물로 재탄생한 것.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활동 전시회에는 각 동별 골목길, 자투리땅, 유휴지 등에 꽃밭을 조성하는 ‘주민 스스로 가꾸는 마을꽃밭 조성사업’의 1년 간 결실이 담긴 전시물 16점과 관내 주민참여 녹화지 사진 5점 총 21점이 전시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내가 사는 동네, 내 집 앞 작은 공간이지만 1년여 간 마을꽃밭에 정성을 쏟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삭막한 도심 속 이러한 공간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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