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관내 8개 약국 폐의약품 거점약국 지정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1-29 15:09:55 댓글 0
12월부터 월 2회 정기 수거…폐의약품 수거체계 개편으로 생활환경 개선 기대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가정에서 약국으로 배출되는 폐의약품에 대해 거점약국을 통한 정기 수거제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9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관내 8개소를 거점약국으로 지정했다.


거점약국은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이동거리를 감안해 권역별로 거점약국 2개소를 배정했다.


권역별 거점약국으로는 신대방1·2동, 대방동, 상도3동 ▲강림약국 ▲윤경약국, 노량진1~2동, 상도4동 ▲송학대약국 ▲성대약국, 사당1~4동 ▲사당프라자약국 ▲세종약국, 흑석동, 상도1·2동, 사당 5동은 ▲명수대약국 ▲해뜨는 약국 등이다.


구는 오는 12월부터 구청 클린기동대 청소 차량이 매월 2·4번째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거점약국에 집결된 폐의약품을 수거하게 된다.


기존에는 폐의약품 보관 장소가 보건소 1곳으로 한정돼 있어 약국에서 주민들이 복용하고 남은 약을 수거해 보건소로 운반하거나, 개인이 직접 보건소로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수거 장소를 기존 1곳에서 보건소 포함 9곳으로 확대하고 수거 횟수도 늘리는 등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폐의약품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약국에서 일일이 보건소로 운반하는 번거로움과 협소한 공간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거량은 수거 당일 거점약국 대표 약사가 보건소에 통보하며, 40kg까지 담을 수 있는 전용 포대를 사용한다.


조경숙 구 보건의약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폐의약품 수거․폐기 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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