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내 여의샛강의 악취저감, 수질개선, 유지유량을 확보를 위한 정비 사업을 이달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조성된 여의샛강은 하천 흐름이 없는 습지공원이다. 우기시 샛강으로 유입되는 빗물 펌프장 토출구 초기 우수 및 토사 유입으로 수질 악화와 악취 등 하천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돼 왔다.
여의샛강 하상정비 사업은 악취발생을 저감하고, 수질개선 및 유량을 확보하기 위해 하상 및 유입부에 쌓이는 퇴적토 2만5183㎥를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한강 이용자가 적고 악취 발생이 덜한 이달 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에 시행한다.
이 기간중 하상토(퇴적물) 운반을 위해 여의샛강 자전거길 사용을 통행을 제한하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는 여의도 한강공원 쪽 우회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시는 내년에 여의샛강에 유입펌프장 증설, 한강 침수 시 차량과 보행자의 진입을 막기 위한 차단기, 인명 구조함을 설치해 긴급 시 안전에 대비하고, 이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공사기간동안 여의샛강 자전거 도로 이용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여러분의 양해와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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