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17 찾아가는 문화마당’ 성료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2-19 14:56:19 댓글 0
올 5~12월까지 지하철역·야외무대 등서 150회 거리공연 추진 큰 호평
▲ 지난 5월 뮤지컬 갈라팀 ‘뮤럽’의 공연이 5호선 장한평역에서 열려 퇴근길 구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뮤럽의 공연은 동대문구 ‘2017 찾아가는 문화마당’의 ‘퇴근길 문화마당’ 테마로 진행됐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올 들어 새로 시작한 ‘2017 찾아가는 문화마당’이 오는 22일 지역아동센터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19일 밝혔다.


구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150회에 걸쳐 추진한 ‘찾아가는 문화마당’은 기존의 공연장 행사에서 벗어나 거리 공연 형식으로 꾸며졌다.


행사는 문화공연 시설이 부족한 동대문구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또 ‘퇴근길 문화마당’, ‘나눔 문화마당’, ‘일상속 문화마당’의 세 가지 테마로 나눠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고자 했다.


퇴근길 문화마당은 메인 테마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한평역사, 청량리역 광장에서 57회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팝페라, 전자현악, 인디밴드 공연부터 걸그룹 커버 댄스, 색소폰 앙상블, 7080 통기타 그룹 등 다양한 공연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나눔 문화마당은 총 26회이며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아동센터, 개방형 경로당, 종합 복지관 등 기관을 직접 찾아가 마술, 버블 퍼포먼스, 트로트 공연 등 맞춤형 공연으로 만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좋은 평을 얻었다.


일상속 문화마당은 주말에 근린공원, 쇼핑몰 앞, 마을축제 등에서 주민들이 친구,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했다. 67회 공연을 펼치는 동안 저소음 위주의 어쿠스틱 밴드, 통기타 그룹, 오카리나 연주, 국악기 연주 등 잔잔하고 편한 음악으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신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봄꽃축제, 선농대제, 세계거리춤축제 등 우리 구 대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동대문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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