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로 신규 지정됐다.
구는 지난 8월 신규지정 신청서를 제출, 서면심사와 사업계획 발표 등의 평가를 거쳐 지난 15일 여성친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사업기반 구축정도와 향후 여성친화도시 사업추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여성가족부가 2009년부터 매년 지정해오고 있다. 올해 8개를 포함해 현재 총 84개의 도시가 지정됐다.
구는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근거규정 조례 반영,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구성 및 운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여성 관리직 공무원 비율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져왔다.
지난 3월에는 지역여성주민 84명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영나래(영등포 여성의 삶에 나래를 달다)’ 발대식을 개최하고 핵심리더단 회의, 사업 및 시설 모니터링, 개선 아이디어 제안, 양성평등 관련 사업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구는 오는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다함께 만들고 다같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영등포구’ 를 비전으로 5대 목표 46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사업으로는 ▲경단녀 자신만만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여성 취·창업 역량강화 ▲초중고 및 주민 대상 4대폭력 예방교육 ▲공공청사 안전배려 출입문 만들기 ▲여성 안심 보행로 조성 ▲가족 안심화장실 만들기 ▲직장맘 대상 찾아가는 교육 등이 있다.
구는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매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평가 받게 된다.
또 지정기간 동안 ▲공무원 및 주민 대상 여성친화도시 관련 교육 지원 ▲지역 특성화 사업 발굴 위해 전문가 컨설팅 제공 ▲일·가정양립, 여성일자리,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사업 공모·지원 등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내실화 지원을 받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구민 모두가 참여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여성, 노인, 장애인 등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영등포구를 위해 단계별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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