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눔카' 도로서도 빌린다…21일부터 서비스 개시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2-20 19:37:10 댓글 0
서울광장·시청역 8번 출구 앞 2곳에 마련…향후 공영노상주차장 등으로 확대 계획

주로 건물 안 부설주차장이나 노외주차장에서 운영되던 서울시 나눔카를 앞으로 도로에서도 편리하게 빌려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서울광장앞과 시청역 8번출구 앞 등 2곳에 나눔카 운영지점을 신설해 경차아 하이브리드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나눔카란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서비스로 2013년 2월 운행개시해 일평균 6200명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그린카, 쏘카 2개 사업자와 협력해 서울시내 1366개 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눔카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운영되는 나눔카 노상 운영지점 2곳에 동절기가 지난 내년 3월 이후 전기충전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한 뒤 전기차량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배치된 나눔카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내년 1월 20일까지 이용요금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세종대로상의 나눔카 노상 서비스 운영 상황을 상세히 모니터링한 후 향후 공영노상주차장, 기존 도로상 여유 공간, 도로 다이어트로 확보된 공간 등으로 운영지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 대표 공유경제사업으로 자리 잡은 나눔카가 노상 운영지점 확대를 통해 제2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상운영에 따른 차량 유지관리, 주변 교통 영향 등을 고려해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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