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시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6개월간 활동하여 기적을 이룬 희망마을과 별빛마을에서 지난 19일 '동네 숲 가꾸기' 준공식을 가졌다.
김 의원은 평소 허름한 마을을 보며 "그냥 이렇게 마을을 두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동네 숲 가꾸기' 사업을 제안하게 되었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동네 숲 가꾸기' 사업은 서울시에서 진행한 골목길 가꾸기 주민참여 사업으로 서울시비영리단체 수암사랑나눔이가 제안서를 제출하여 선정이 됐다.
김 의원은 지난 추석 명절 10일의 연휴 속에서 8일을 쉬지 않고 마을가꾸기에 열정을 쏟으며 마을을 재생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다. 매주 토 ․ 일요일을 마을 재생사업에 투자하고 낮 시간도 모자라 밤에도 일하는 시간이 비일비재했다.
골목길 사업은 희망촌과 별빛마을 두 곳에서 진행되었으며 희망촌(덕릉로 134길 4 ~ 130가길 16)은 총 길이 420여m에 면적3,300㎡ , 별빛마을(덕릉로 129길 19 ~ 163)은 총길이 750여m에 면적7,100㎡이다.
특히 희망촌은 40년 넘게 사용하고 있던 연탄창고와 아랫마을과 윗마을을 연결하는 88개의 낡은 계단, 골목길에는 버려진 각종 집기들이 난무한 곳이다.
우선 지역주민에게 사업설명회를 하고 별빛마을에서 첫 번째 일정으로 굴다리정원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곳은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버린 곳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땅을 파고, 방부 경계목을 설치한 후 사철 푸른 남천과 회양목, 맥문동을 식재하여 새로운 정원이 생겼다. 이렇게 새로 생긴 정원이 3곳이 되었다.
지저분한 골목길은 하나 둘씩 바뀌어가고 700m 골목길의 벽에 색색을 바꾸며 페인트칠을 하고 벽화를 그려 멋진 골목길이 만들어졌다.
특별히 이곳은 사찰이 많아 연꽃을 그리는 벽화작업이 시작했다. 연꽃은 다른 벽화와 달리 세밀한 작업이 필요했다. 화가가 밑그림을 그려 주었고 봉사단원과 주민들은 붓을 들고 색을 입혔다.
연꽃을 그린 사찰 3곳은 100여m가 넘었으며 평일과 토 ․ 일요일에 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가을 소리와 함께 시작했으나 깡통에 불을 피워 언 손을 녹이며 작업은 끝이 났다. 이제 이곳 연꽃벽화는 오고가는 등산객들의 촬영장소로 바뀌어 가고 있다.
희망마을에는 88개의 계단이 있는데 설치한지 오래되어 난간은 삭아서 부스러지고, 계단은 모두 부서지고 깨지어 다니기에 불가능한 상태였고 그 주변은 온갖 잡목과 풀이 쌓여 있었다.

계단 옆 양쪽 난간은 묵은 쓰레기가 여기저리 굴러다니고 있었다. 이런 88계단을 주민의 힘으로 바꾸는 것은 감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나무를 걷어 내고 쓰레기를 치우고 묵은 때를 벗겨 내며 7~8월의 그 더운 날씨를 이겨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생각 할 수 없는 연탄광(연탄창고)을 철거하기로 마음을 먹고 연탄광 주인의 허락을 받아 철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번듯한 휴식 전망대를 만들어냈다.
연탄광은 이 마을에 가장 전망이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가장 허름한 건축물이었다. 지저분한 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다시 벽화를 그리니 마을은 새로운 천지가 열렸다. 주민들의 생각도 바뀌어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멈추었다. 바로 주민이 만들어 낸 마을 재생사업이다.
마을주민들은 "이렇게 마을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봉사를 하니 우리도 마을을 깨끗이 하자"고 서로 다짐을 했다. 사실 이곳 주민들은 마을이 너무 열악해서 외부에서 누가 찾아올까 걱정을 했었다.
김 의원은 “지난 일 년 동안 마을이 정리후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답게 바뀐 마을을 보고 지역주민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한없이 기쁘다”며 “주민 여러분들이 유지 관리를 잘 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김 의원은 상계2,3,4,5동을 다니면서 늘 골목길에 쌓여 있는 불필요한 생활용품을 보며 "깨끗한 골목길을 만들겠다" 고 생각하여 서울시에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되었으며 상계동 3곳을 지정해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여 1차로 "행복나눔길"을 조성하여 지난 10월 26일에 준공식을 가졌고, 오늘 별빛마을과 희망마을을 준공하게 된 것이다. 오늘 준공식에는 그 동안 고생한 봉사단원과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 시간을 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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