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비싼 임대료로 마땅한 사무실을 찾지 못하고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1인 창업지원실’ 입주자를 연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업지원실은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경인로 775,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 4동 4층) 내 조성된 약 10㎡의 공간으로 별도의 보증금 없이 연간 임대료 423,720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약 3만 5천원 꼴로 저렴하게 창업의 길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이다.
구는 2007년부터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벤처기업과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고 있다. 현재 25개의 벤처기업 사무실을 임대하고 있으며 그 중 1개의 사무실을 청년지원실로 운영, 총 10명의 청년 창업자가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월 1일자로 입주 가능한 인원은 총 3명이다. 구는 기존 입주자의 입주기간 만료에 따라 공실 발생 시 신규 입주자를 수시로 모집한다.

임대기간은 입주일로부터 1년이며 3개월 이내 창업이 가능하거나 1년 이내 창업을 한 만 20세~39세 청․장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년지원실에는 창업자 본인의 책상과 의자, 서랍, 캐비넷 등 기본적인 사무용품이 마련돼 있고 무선인터넷, 복사기, 팩스 등 편의를 제공한다. 또 창업지원센터 내 회의실, 세미나실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창업지원실에 입주한 장OO씨(37세,남)는 “창업을 한창 고민하던 시기에 자금이 없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창업공간이 마련돼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서 나와 비슷한 젊은 창업가들을 만나 서로 고민도 나누면서 사업 구상에 도움을 많이 얻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청년지원실 입주 시 영등포구중소기업육성기금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입주를 원하는 창업자는 입주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각종 기술자격증 등 사업계획과 관련된 기타 자료들을 지역경제과(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 4동 3층)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임대료와 같은 고정비용의 지출을 줄임으로써 창업 자금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롭게 도약하는 청년들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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