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법부정차 앱 신고접수 1만건 돌파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16 11:54:07 댓글 0
작년 11월 앱 기능 개선 이후 유효신고건수 급증…하루 평균 100건 육박, 과태료 부과율 92%

지난해 11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기능 개선이후 서울시내 불법 주정차 유효신고건수가 크게 늘면서 최근 4개월간 신고건수 1만건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개선 이후 4개월 만에 불법주정차 앱 신고건수가 1만1356건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과태료 부과율도 92%에 달했다.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은 교통법규위반 등 생활불편사항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2013년 8월부터 시가 운영 중이다. 현장 단속의 한계를 보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필수자료를 입력해야만 접수가 완료되고, 미리 촬영해둔 자료는 등록할 수 없게 개선하면서 유효신고도 늘어났다.


앱 개선 이후 4개월간(2017년 11월~2018년 2월) 접수건수는 1만1356건으로 하루 평균 100건에 육박했고, 과태료 부과율도 92%에 달했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가 6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 620건, 관악구 615건, 마포구 613건 순으로 많이 접수됐다.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교통법규 위반 유형은 불법 주·정차(보도 위, 횡단보도, 교차로)와 전용차로 통행 위반이다.


유효한 접수 건에 대해서는 신고자에게 신고 4건당 1시간의 자원봉사 시간(1일 최대 4시간)이 인정된다.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위해 안내문 배포 등의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앱으로 신고할 수 있는 불법 주정차 지역이 3곳(보도 위, 횡단보도, 교차로)로 제한돼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도로교통법 개정 시행에 맞춰 소화전과 버스정류소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정선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현행 교통지도 단속인력으로는 모든 지점을 집중 관리하기 부족한 실정이지만 시민들의 앱을 통한 적극인 신고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앱 신고는 교통질서 확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준법의식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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