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공공성 확대를 위해 고용노동부 산하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에 36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연한 36억원은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받은 성과금을 자발적으로 반납해 마련한 것으로 노·사가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사용하도록 합의한 결과물이다.
앞서 LH는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 지난해 1263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다.
또 ‘LH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방안’을 수립하고 ▲직접 고용 확대 ▲민간부문 취업지원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전문교육 및 인력 양성을 통해 청년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이번 LH 출연금액이 그간 출연기관 중 최대 규모로 다른 공공기관의 기금 출연 동참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출연식에 참석한 LH의 세 노조위원장은 “기금출연 뿐 아니라 앞으로도 국민주거안정의 실현과 삶의 질 향상 등 LH 본연의 역할에 덧붙여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노사간 합의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이어 이번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까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부응해 왔다”며 “향후 파견 및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노사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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