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인권위원회 발족…인권도시 ‘첫 걸음’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4-02 18:13:20 댓글 0
위원장·부위원장에 각각 홍영희·김성훈씨 선출…인권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등 추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달 2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강북구 인권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구의 인권정책의 기본계획 수립과 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될 인권위원회는 이날 위촉식에 이은 정기회의에서 사단법인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홍영희 공동대표와 강북구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김성훈 이사장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회는 지난 1월 시행된 ‘서울특별시 강북구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권단체, 학계, 법조계 등 분야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구의 업무가 인권에 기반을 둔 행정이 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인권정책에 대한 심의, 자문 등의 활동을 하게 될 위원들은 임기 2년에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구는 인권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인권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공무원 및 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인권교육과 주민들의 인권의식 개선 활동 등을 추진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인권위원회의 발족을 계기로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구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인권지향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