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시내버스 100여대 공기정화필터를 시범 설치한다.
공기정화필터는 차량내부 공조장치 장착돼 차량내부 공기를 순환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장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달부터 필터 제조사와 공동으로 시내버스 내부 천장에 매립하는 형태의 시내버스 맞춤형 공기정화필터를 개발해왔다.
이번에 적용되는 공기정화 필터는 미세먼지(PM10)를 99%, 초미세먼지(PM2.5)를 50~80%까지 차단한다.
내달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가 공기정화성능을 검증하고, 필터교체 등 유지 보수 편의를 위한 기술적인 부분도 개선해 내년에 전체 시내버스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여름철을 앞두고 차량 냉방기 세척도 병행해 시내버스 내부 공기질이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차량관리에 나선다.
내달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냉방기 세척은 물론 환풍구와 덕트(공기통로)의 이물질과 먼지 세척과 함께 친환경연막제를 통해 냄새도 같이 제거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맞춤형 공기정화필터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심 버스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건강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증대로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속해서 시내버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차량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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