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치유의 숲’ 1만명 돌파…만족도 95%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4-20 19:13:41 댓글 0
올해 중·고교생, 갱년기여성, 임산부, 감정노동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서울대공원이 지난 2015년부터 무료로 운영 중인 약 10만㎡ ‘치유의 숲’ 이용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약 1만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도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은 서울대공원 외곽을 둘러싼 청계산 일대로 서울 근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이 잘 보존된 자연 숲이다. 지하철로 쉽게 올 수 있고 경관이 아름다운 숲의 장점을 활용해 시민에게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올해도 갱년기 여성을 위한 ‘행복숲길’, 임산부를 위한 ‘태교숲’, 직장단체 등 감정 노동자를 위한 ‘힐링숲’을 비롯해 중·고등학생, 일반성인, 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대공원은 동절기 중단했던 ‘치유의 숲’을 4월부터 운영 재개, 이 같은 ‘2018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참여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받는다. 자세한 월별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청계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2020년까지 치유숲을 약 54만㎡ 규모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시민들이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건강과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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