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개관한 세계 최대의 새활용 복합 공간인 ‘서울새활용 플라자’가 1회용품 안쓰기 실천의 장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5월 1일부터 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되는 모든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서 종이컵, 페트병 등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들어 문제되고 있는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와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이 만연해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자원순환의 새로운 해법인 새활용을 주 목적으로 하는 새활용플라자에서 모범을 보이기 위한 조치다. 사용제한 1회용품은 비닐봉지, 1회용컵, 생수병, 과포장 다과 등이다.
이에 따라 새활용플라자 내 상점에서는 물품 판매시 1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는다. 카페에서는 머그컵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해 음료 할인 또는 리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컵을 소지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운영사무실에서 보유하고 있는 스텐컵을 대여해주고 다 쓴 후에 반납하도록 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방안도 마련한다.
야외 마켓 행사시에도 상품 구매시 1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고 대신 장바구니를 준비하도록 사전 홍보하고, 1회용 식기 대신 ‘그릇 대여소’ 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 시행전 방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 SNS, 홍보물 게시 등을 통해 내용을 홍보하고,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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