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첫 선발…에너지절약 비법 전수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4-24 18:24:48 댓글 0
4월 25일~5월 4일까지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양성과정 참가자 모집…30명 선발·운영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 전문교육을 받은 ‘아파트에너지보안관’ 30명을 선발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30시간 이상의 에너지 절약 전문교육을 받은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을 배출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을 통해 공용전기·가구별 전기 절약 비법을 전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문교육을 받은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은 에너지 절약·생산의 현장 달인으로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은 아파트관리비 중 24% 이상을 차지하는 공용전기의 절약 비법을 전수하는 것과 함께 가구별 전기 절약 활동도 병행한다.


시는 기존에 활동 중인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의 인력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내달 4일까지 자격요건을 갖춘 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양성과정의 참가자격은 마을공동체의 에너지 절감에 성공한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마을활동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0시간의 양성과정 교육과 실습평가를 통해 아파트에너지보안관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해 관리비 다이어트 강연을 실시하고 서울시 강사기준에 따라 수당도 지급할 예정이다.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이 방문할 아파트단지는 공개모집 방식과 아파트단지 에너지사용량 조사결과 기준에 따라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250개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찾아가는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사업을 통해 에너지절약·생산에 대한 입주민의 인식변화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용전기 30% 절감으로 관리비 다이어트 성공사례를 확산함으로써 아파트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아파트단지별 맞춤형 에너지컨설팅을 통해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비법을 실천하고 공용전기 요금 30% 절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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