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취약계층 199가구에 친환경 LED 무상 교체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4-26 19:33:57 댓글 0
사업비 총 1억2400만원 투입…연간 6만456KWh 전기사용량 및 500만원 전기료 절감 기대
▲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전과 후.

영등포구가 오는 6월말까지 지역 내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의 노후 조명을 친환경‧고효율 LED 조명으로 무상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시설과 저소득가구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하고 전기요금 절감을 통한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는 2014년부터 LED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료 부담이 큰 가구에 1회성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것 보다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내 형광등은 미세한 빛의 떨림으로 눈에 피로감을 주고 LED 조명에 비해 전력소모가 커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ED 조명은 자외선과 적외선이 나오지 않아 눈 보호에 좋을 뿐만 아니라 형광등에 비해 전기요금을 최대 50%까지 아낄 수 있고 수명도 5배 이상 길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총 7억2000여만 원을 투입해 복지시설 108곳과 저소득가구 2001가구의 조명등 9607개를 교체·지원했다.


올해는 복지시설 11곳과 취약 가구 199가구의 조명등 799개를 교체한다. 구는 사전에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최종 설치 대상지를 선정했다.


구는 사업비 총 1억2400만원을 투입하며, LED 조명의 성능기준과 가격, 사후관리 등을 종합 검토해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교체된 799개의 조명을 하루 8시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절감할 수 있는 전기 사용량은 연간 6만456KWh로 약 500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고효율 조명 교체로 에너지 비용 낭비를 막고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 복지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LED조명 교체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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