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운동장 내 거리 신진예술가에 무료 개방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4-27 19:02:07 댓글 0
27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피 통해 신청자 접수…공연형태 제한 없어

서울시가 실력 있는 신인·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 장소로 잠실종합운동장 내 쉼터나 주경기장, 야구장, 호돌이광장 앞 거리를 무료로 개방한다. 휴대용 앰프, 마이크 등 장비 일부도 무료로 빌려준다.


신진 예술가들이 부담 없이 소규모 문화예술 공연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실종합운동장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방문객들도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야외 공연이 가능한 5~11월까지를 무료 개방 기간으로 정하고 27일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공연형태는 비보이댄스, 사물놀이, 악기연주, 마술, 서커스, 마임 등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시는 신청 팀을 대상으로 공연역량과 공연 목적 등을 심사해 공연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개인 연습장소로 활용하거나 수준 이하의 공연실력, 상업적 목적, 종교·정치 등 이념 전파 등의 목적이 있는 신청자는 심사에서 제외된다.


박영준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잠실종합운동장 내 쉼터 및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 공연장소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며 “공연장소를 구하지 못하는 실력 있는 예술가들에게는 시민들 대상으로 마음껏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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