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18년도 강북구 장학생’ 49명 선발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4-30 19:44:55 댓글 0
고등학생 39명, 대학생 10명, 총 49명 선발 학비 지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5월 8일부터 18일까지 학비 지원이 필요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8년도 강북구 장학생’을 모집한다.


‘강북구 장학생’은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매년 연간 수업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복지장학생 선발범위가 고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확대됐다. 다른 장학사업과 중복되는 특기 장학생은 폐지됐다.


또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는 ‘강북희망장학생’이 신설되며 선발·지원제도가 전면 손질됐다.


올해 선발 예정인원은 49명이다. 고등학생은 39명, 대학생은 10명을 선발한다. 고등학생은 입학금을 제외한 연간 수업료 145만800원 전액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신설된 복지 분야 대학생은 연 200만원의 등록금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공고일(2018년 5월 3일) 기준 강북구 관내에 계속해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있는 세대의 자녀다.


선발은 ▲복지장학생(저소득 주민의 자녀로 학비지원이 필요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우등장학생(저소득 주민의 자녀 중 입학성적 또는 직전 학기 재학 중 성적이 재적학년 상위 20% 이내 해당되는 고등학생) ▲유공장학생(강북구 관내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에 종사하면서 지역사회에 1년 이상 성실히 봉사하고 특히 구정발전에 기여한 사람의 자녀로 학비지원이 필요한 고등학생) ▲강북희망장학생(모범적인 선행 및 효행활동, 사회봉사 활동, 대회 수상 등 특별한 공적이 인정돼 소속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고등학생은 올해 타 장학금 수혜자, 수업료 면제자 등 법정학비 지원 대상이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전에 ‘강북구 장학생’으로 선정됐던 학생은 후순위로 선발된다.


대학생의 경우 국내에 소재한 2년제 이상 대학 재학생이 대상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가구 총 재산이 3억원 이하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세대의 자녀만 신청 가능하다. 연간 등록금 총액에서 타 장학금을 공제한 실제 본인 부담 등록금이 200만원 이상 이어야 한다.


신청은 5월 8~18일까지 신청서, 재학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개인정보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 등 공통제출서류와 선발 분야별 추가 제출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의를 가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장학생 44명을 선발, 6300여만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까지 1250명에게 총 22억7494여만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