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대로, 매주 일요일은 ‘차 없는 거리’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5-02 14:18:46 댓글 0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노래·댄스·퍼포먼스 등 시민 열린무대 마련

서울시는 매주 일요일 운영하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일상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 차량을 통제하고 운영되고 있다.


세종대로 차없는 거리는 시민 참여 공간으로 개방해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노래, 연주, 댄ㅅ, 퍼포먼스, 인형극 등 장르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공연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 차 없는 거리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킥보드, 스케이트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별도 공간도 준비된다. 세종대로에 펼쳐진 인조잔디 위에 개인 돗자리나 캠핑의자, 원터치 텐트 등을 설치할 수도 있다. 일요일 오후엔 세종대로 곳곳이 시민 피크닉 쉼터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 축구대회, 롱보드 대회 등 길에서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각종 레저스포츠 대회 등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돼 행사를 주최하는 동호회 등은 이용 신청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에는 광화문 삼거리~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오는 13일은 연등회 행사로 인근 우정국로가 통제돼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 날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은 정상 소통된다.


행사 운영일에는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던 40개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차 없는 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8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가까운 공원이나 한강과 같이 세종대로가 시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 휴식처가 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본인이 원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