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 앞 상인회와 민·관합동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5-02 18:01:58 댓글 0
이달 말까지 홍대 인근 불법 입간판, 배너, 에어라이트 등 불법광고물 대대적 단속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3일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와 함께 민․관 합동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에 나선다.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은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홍대 인근에 넘쳐나는 불법광고물을 정비해 보기 좋고 보행하기 좋은 거리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은 홍대 인근 어울마당로 일대를 중심으로 불법 입간판과 배너, 에어라이트 등을 단속한다.


통행에 장애가 되는 불법 광고물은 현장에서 제거 및 철거하고 경고장 부착 계도, 불법광고물 근절 안내문 게시 등의 방식을 병행한다.


▲ 불법광고물로 넘쳐나는 홍대거리.

특히, 홍대 상인회 회원들이 직접 주변 상가 등을 방문해 안내문을 전달하고 계도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관 주도 단속 방식에 비해 저항이나 마찰이 적고 상인들의 호응은 높다.


지난 달 19일에는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뿐만 아니라 한국옥외광고협회 마포지부도 동참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상인회 측은 캠페인을 거듭하며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야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이에 상인들 스스로 불법광고물 근절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한 상인회 회원은 “홍대 인근의 불법광고물 문제에 상인회가 스스로 나서니 주변 점주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앞으로 캠페인 효과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구는 오는 5월 말까지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와 합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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