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동주민센터 여성화장실내 안심비상벨 설치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5-02 19:17:12 댓글 0
위급시 벨 누르면 외부에 경광등 울리면서 도움 요청, 범죄 예방 효과

영등포구는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주민센터 내 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개방화장실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성 대상 성범죄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주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비상벨은 영등포구의 18개 동주민센터 여성화장실에 총 109개가 설치된다.


화장실 각 칸마다 설치되는 비상벨은 화장실 안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 시 벨을 누르면 즉시 화장실 입구의 싸이렌 경광등이 울리면서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화장실 입구에는 여성안심 화장실과 비상벨 설치를 표시하는 안내표지판을 부착한다.


구는 하반기 민간 및 개방화장실에도 비상벨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공중화장실 16곳은 지난해 이미 설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시행된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에 따라 공중화장실 내 여성 위생용품 수거함을 설치한다.


청결하고 위생적인 화장실 관리를 위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 유관기관 및 공공시설 화장실, 동 주민센터 화장실에 총 257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 등 보안 강화를 통해 여성 및 아이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 및 쾌적한 화장실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