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광발전소’ 지어 수익금 사회환원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5-14 15:49:09 댓글 0
기업 후원결과 재원 에너지복지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 15일 준공식

서울시와 삼성전자가 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10억 성금을 마련해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90KW), 군자차량사업소(300KW), 신정차량사업소(100KW) 3개소에 총 발전규모 490KW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익 태양광발전소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기업이 힘을 합쳐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앞장서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통해 연간 5000만 원씩 20년에 걸쳐 약 10억 원의 발전수입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수입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지역아동센터로 기부돼 에너지복지사업과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교육지원 사업 등으로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6년 5월부터 500KW급 태양광 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내 다양한 부지를 조사했으며, 지난해 8월 서울교통공사로부터 태양광발전소 설치 부지제공을 약속 받아 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설치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5일 10시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서 ‘공익태양광 나눔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 서울시, 삼성전자,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 평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교통공사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 발전을 1GW로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공익태양광 나눔발전소 사업은 서울시, 삼성전자, 사단법인 에너지 나눔과 평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협력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익태양광 나눔발전소 준공은 기업의 후원을 통해 조성된 재원이 빈곤층 및 아동·청소년 나눔으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으로 환경개선과 에너지복지 실현이라는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서울시에서는 빈곤층 및 아동·청소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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