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평대 ‘초소형 오피스텔’ 상종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21 18:59:50 댓글 0
1~2인 가구 증가…초기 투자비용은 적고, 임대수익률은 높아 인기
▲ 5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SM1블록과 SM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조감도.

10평 안팎의 초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다. 1~2인 가구가 늘어서다. 작을수록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임대수익률도 높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혜택도 있다. 건설업체들은 수요자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해 초소형 오피스텔을 내놓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539만 7615가구로 전체 가구의 27.9%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520만3440가구)에 비해 3.73% 증가한 수치다. 2인 가구도 506만7166가구(26.1%)로 1~2인 가구만 전체 가구의 54%를 차지한다.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도 면적이 작을수록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전용면적 20㎡ 이하가 5.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 초과 40㎡ 이하가 5.17%로 뒤를 이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전용면적 60㎡ 이하는 취득세를 100% 감면 받는다. 또 2실 이상을 임대하면 전용면적 40㎡ 이하는 재산세도 100% 감면 받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SK건설이 지난해 11월 공급한 ‘송도 SK뷰 센트럴(전용 28~30㎡ 180실)’은 최고 182대 1, 평균 123.7대 1로 청약마감 후 정당계약 기간 내 완판됐다.


앞서 한화건설이 10월 분양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전용 18~32㎡ 111실)’ 역시 최고 108.8대 1로 이틀 만에 계약 완료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1~2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초소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초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들여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와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를 원하는 투자자가 동시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