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한 3D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후속조치 일환으로 최근 노면하부 동공 74개소에 대한 복구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효창원로, 임정로, 새창로 등 관내 주요 이면도로 12곳 56.5㎞ 구간에 대해 노면하부 GPR 탐사를 실시한 바 있다.

탐사는 현장답사 및 노선도 작성, 1차 탐사(차량형 GPR 탐사), 데이터 분석, 분석동공조사서 작성, 2차 조사(핸드형 GPR 탐사), 천공 및 내시경 조사, 종합보고서 작성 순서로 이뤄졌다.
발견된 동공은 목표치(35개)를 훌쩍 넘긴 74개에 달했다. 1㎞당 1.1개로, 서울시 평균(0.48개)의 배 이상이다. 동공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신흥로 23개였고 효창원로 13개가 뒤를 이었다.
구는 서울형 동공등급 분류기준에 따라 ▲긴급 10개 ▲우선 55개 ▲일반 9개로 복구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터파기 작업을 통해 동공발생 원인을 파악했다. 하수관로 파손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됐으며 최근 74개소 모두 마무리됐다. 비용은 특별교부세 3억원이다.
구 관계자는 “용산이 구도심이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동공이 많이 발견돼 놀랐다”며 “주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동공 탐사 및 복구 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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