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비실 4500개소에 친환경 태양광 보급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8-07 10:21:53 댓글 0
300W급 2기 설치시 벽걸이 에어컨 4시간, 선풍기 온종일 가동 가능한 전력 생산
▲ 300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에 친환경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모습

서울시가 전기세 부담으로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하는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에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시는 미니태양광 보급업체 8개社,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제조사 2개社와 손잡고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300세대 이하)의 경비실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봄 폐비닐 등 재활용품 수거지연 대란 이후 민간수거에서 공공수거 시스템으로 개선한 75개 단지를 포함해 300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경비실 4500개소에 미니태양광을 무상 보급한다. 금년은 10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공동주택 경비실의 면적은 대략 6평 내외로, 약 60kWh 전력 생산이 가능한 미니태양광 300W급 2기 를 설치할 경우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최대 4시간 이상, 선풍기를 설치할 경우에는 하루 온 종일 가동하기에 충분하다.


시는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가 속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지원센터를 통해서도 기업 및 단체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에너지 취약계층에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고 싶은 개인, 기업 및 단체는 에너지복지기금을 통해서도 지정기부(태양광 설치)하면 에너지나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전기요금 걱정으로 냉방장치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경비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에너지 나눔에 함께 해 주시는 기업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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