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을 6배로 증액한다.
이번 2차 공모에서 증액은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한 성장현 구청장 구정운영방침을 반영한 것이다. 성 구청장은 최근 “매년 3억원 규모로 편성했던 구 주민참여예산을 내년에는 획기적으로 늘려 달라”는 의견을 구 기획예산과에 전달했다.

구는 이달 말까지 구청 홈페이지 ‘행정정보-예산/재정정보’ 란에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접수한다. 용산구청 8층 기획예산과 방문, 우편, 팩스 접수도 가능하다.
참여대상은 용산구민과 구 소재 사업체 임·직원이며 제안사항은 ▲지역 현안사업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 ▲주민편익, 안전, 문화, 복지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등이다.
구는 지난 2월에도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사업부서 검토(5월)와 분과위원회 심사(6월), 주민총회(7월)를 거쳐 청파도서관 환경개선, 용산2가동 새마을문고 시설개선, 동청사 화장실 개선 등 9개 사업(총사업비 3억원)을 확정한 바 있다.
2차 공모는 15억원(일반사업 10억원, 동대표사업 5억원) 규모다. 기 확정분 3억원에 15억원을 추가함으로써 내년도 구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18억원이 됐다.
구는 이달 사업 접수를 마치고 내달 타당성 검토와 분과위원회 심사, 주민총회를 이어간다. 11월까지 예산안 반영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내년도 구 주민참여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보장하겠다”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서울 시민참여예산도 역대급으로 확보한 만큼 구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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