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재팬’이 통하지 않은 할인매장 CP몰 소비자 ‘북적’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9-24 19:28:32 댓글 0
일본 스포츠용품 업체인 데쌍트 등 상설할인매장 입점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소재 CP몰 기흥점 모습. ‘NO재팬’ 운동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소재 CP몰 기흥점 모습. ‘NO재팬’ 운동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성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NO재팬’이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데쌍트코리아 창고형 할인매장인 CP몰은 이 같은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무색하게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상설할인매장인 이 곳에는 일본 스포츠용품 업체인 데쌍트 산하의 데쌍트,데쌍트골프,르꼬끄,르꼬크골프,먼싱웨어,엄브로 등 6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한편,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9일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 조사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6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중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7월 24일 4차 조사(64.4%)보다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5.5%로, 4차 조사보다 4.5%포인트 낮아졌다.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 성별에서 다수 혹은 대다수로 조사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참여율이 각각 88.6%와 91.0%로 압도적이었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46.1%)와 불참(45.6%) 응답이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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