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갈등에도 중동산 천연가스 가격과 국내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는 15일 발표한 바에 의하면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가 정상적으로 국내로 수송 중이며 공급처와 공급 시황을 매일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등 주요국의 생산량 증가로 국제시장의 LNG 공급 여력이 충분한 것도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현물가격의 안정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지구촌 온난화에 따른 가스 소비량 감소로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재고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동절기 예비 재고가 추정 소비량을 웃돌 전망"이라며 "충분한 LNG를 사전에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스공사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자 9일 사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등 빙상대책반을 가동했다. 또한 중동 현지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외 안보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사업장의 안전과 가스 수급 안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를 비롯 관련 업계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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