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상승하면서 약 15개월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인 17일보다 12.07포인트(0.54%) 오른 2,262.6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증권거래소(KRX)에 따르면 전주말 美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대형주 중심 매수세 등으로 장중 1%대 상승했으나 장후반 기관 순매도세 전환되면서 2,260선 상회하며 마감했다.
이는 2018년 10월 5일의 2,267.52 이후 15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3포인트(0.48%) 오른 2,261.4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270선을 넘었으나 장 후반에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정부와 경제 전문가는 이러한 증시 회복 기미가 계속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20일 오전 수석보좌관 회의 자리에서 "실물경제의 바로미터가 되는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도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연일 올해 수출 회복과 경기 반등에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9포인트(0.72%) 내린 683.47로 마감했다.
증권거래소는 전주말 나스닥 Biotech지수 하락(-0.4%) 및 최근 상승에 따른 기관·외국인 매도세 출회 등 영향으로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린 1,158.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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