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파업 중단…21일부터 정상출근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1-21 09:17:09 댓글 0
"시민대책회의 구성해 협상"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한 달 만에 파업을 접고 오늘 21일부터 정상 출근을 결정했다.

 

노조가 21일 밝힌 바에 따르면 노조는 20일 오후 부산 신호공원에서 조합원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들에게 21일 부터 정상 출근할 것을 통보했다.

 

노조는 "교섭을 이어가기 위해 일단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노사 협의와 함께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제안한 시민대책회의 구성 등으로 협상 돌파구를 찾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 중단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정상 조업 준비에 들어가고 실무협의를 통해 부분 직장폐쇄 철회를 검토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기본급 인상 등 조합원의 처우 개선을 주장했다. 그러나  사측은 부산공장 생산물량 감소로 고정비용 상승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맞서면서 교섭이 난항에 빠졌다.

 

 노조는 결국 12월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은 부분 직장폐쇄 조치로 대응하면서 해를 넘기면서까지 노사간의 갈등이 한 달 동안 계속돼 왔다.

 

노조의 이번 파업 철회 결정으로 르노삼성의 노사 교섭이 전환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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