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이상 "채용 공정성 강화해야"

박한별 기자 발행일 2020-01-29 11:46:38 댓글 0
사람인 '채용 공정성 조사'...기업 61% "채용 공정성 강화 필요"
'AI 채용 평가 도입' 45%..."사람의 주관적 편견 배제"
▲ 도표=사람인 제공

 

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채용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222명을 대상으로 채용 공정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인사담당자 61%가 채용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사됐다.

 

답변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사 채용 공정성을 100점 만점 기준 평균 77점으로 평가했다.

인사담당자들이 느끼는 서류 전형 불공정 평가 항목으로는 나이(46%·복수응답), 학력(37%), 성별(33%), 출신학교(28%) 등이었다.

 

면접 전형의 불공정 질문에 대해서는 결혼·연애·출산(49%·복수응답)이 1위, 나이(38%), 가족(20%) 순이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채용에 접목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인 55%가 불공정 평가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AI 채용 평가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 기업은 45%였고, 그 이유로 '사람의 주관적인 편견을 배제할 수 있어서'(77%·복수응답)라고 답변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불공정 채용 근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계속되면서 AI 채용 시스템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적절히 활용하면 공정 채용을 돕는 편리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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