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24대 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이성희 후보가 유남영 후보를 물리치고 차기 농엽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농협 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농협 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 2016년 제23대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 역전패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재기에 성공한 이 신임회장은 당선 공고일인 오늘부터 220만명 조합원과 자산 400조원, 계열사 31개, 임직원 8만여명에 달하는 거대 조직을 이끌게 됐다.
이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 ▲ 전체 조합장 참여 농협 주요 사업 토론 기회 연 1회 이상 마련 ▲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 농업인 월급제·농민수당·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신임 회장은 경기 성남 출신으로 농협 수장 가운데 첫 수도권 출신으로 1949년생으로 농협에서만 반세기 가까이 근무하며 쌓은 폭넓은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장안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 고위자연자원정책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 감사인 과정을 밟았다.
이 외에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요직으로 꼽히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맡아 왔다.
농업계 관계자는 "이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요직을 오랜 기간 맡아 운영에 밝고,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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