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1시 25분께 경기도 양주시의 한 가죽공장에서 보일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양주시 광적면의 한 가죽가공공장에서 보일러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조모(71·남)씨와 나이지리아 출신의 남성 근로자 A씨이며, 부상자는 박모(65)씨 등 한국인 5명과 B(40)씨 등 외국인 3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 박씨와 B씨 등 2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공장 안에는 23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1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의 충격으로 6동짜리 가죽가공공장 모두가 부서지거나 주저앉고 유리 등도 완전히 파손된 상태로, 경기북부소방안전본부는 해당 소방서의 담당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20여 분 만에 화재도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 있는 벙커C유 스팀보일러를 작동하던 중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