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자동차 부품 조달 문제, 대책 마련 하겠다"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2-05 16:25:41 댓글 0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목포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증 사태로 국내 자동차업계가 곤란을 겪고 있는 것에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5일 전남 목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지역경제인 및 구직자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중국 현지 공장이 가동돼서 국내 부품이 들어와야 생산이 이뤄지는데 밸류체인이 약화할 수 있다"며 "금주나 다음주에는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약화되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보고 차질을 어떻게 해소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코로나가 확산 사태로 중국 정부가 기업 휴업조치를 취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가 중국 부품 조달에 곤란을 겪으며 생산라인 중단과 휴업를 하는 등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울산공장 생산라인 2개 중 1개를 정지시켰고, 쌍용차 평택공장은 4일부터 12일까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 르노삼성차도 다음주부터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내수나 수출에 가장 좋은 것은 신종코로나의 조기 종식"이라며 "조기든 중기든 사태가 더 커지든 맞춤형으로 선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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