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손님 발길 뚝...외식업 고객 3분의 2 감소

박한별 기자 발행일 2020-03-06 09:20:42 댓글 0
외식업중앙회 조사…외식업 고객 60% 감소
▲ 한국외식산업연구원 홈페이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외식업체 고객 60%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8일 조사하 결과 전체 업체 누적 고객 감소율이 59.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방문·전화 면접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고객 평균 감소율이 32.7%였던 지난주 3차 조사와 비교하면 1주일 만에 26.5%포인트나 고객 감소폭이 증가했다.

또한 외식업체의 95.2%가 지난 1월 20일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고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지역별 평균 고객 감소율은 확진자가 급속하게 확산된 경상권이 66.8%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 65.9%)와 충청권(65.2%)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구분으로는 한식의 고객 감소율이 64.1%로 가장 높았고, 일식·서양식과 치킨 전문점이 각각 55.2%로 집계됐다.

외식산업 연구원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외식소비심리 또한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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