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을 개최하여 환경 사랑의 지혜가 담긴 '2020년 우수환경도서 105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은 올해 5월 13일부터 2개월간 진행됐으며, ▲유아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청소년 ▲성인 ▲전연령 등 6개 분야에서 총 349종의 환경도서가 출품됐다.
심사에는 학계, 출판·문화계, 교육계, 환경단체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11명이 참여했고,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우수환경도서 105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들의 주제는 생태, 폐기물, 미세먼지, 기후위기 등 최근 환경 현안을 담았다.
연령별로는 유아용 우수도서에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등 12종, 초등용에는 '하늘이 딱딱했대?' 등 49종, 청소년용에는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등 12종이 선정됐다.
성인용 우수도서는 13년간 북한산 국립공원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는 과정에서 관찰한 습지 생태계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상을 꼼꼼히 담은 그림일기 '습지 그림일기' 등 26종이 뽑혔다.
전연령 쓰레기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1만7천여 시간의 기록을 담은 수필집 '쓰레기책' 등 6종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중에 이번에 선정된 우수환경도서 저자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북콘서트 등의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9월 18일까지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해 선정된 도서들을 홍보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환경도서 목록집'을 학교, 공공기관과 단체 에 배포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도서들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법을 제시하는 도서들이 많았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경도서가 제작·보급되어 환경시민을 양성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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