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산업단지에 2029년까지 총 48조5천억원을 투입해 8.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이번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대불산단이 해상풍력발전 핵심 기자재 생산 기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이 22일 밝힌 바에 따르면 대불산단 내에 풍력발전 기자재 생산 가능 업체가 많이 들어서 있어, 기존 해양 철강 제조기술이 접목해 풍력발전의 핵심 기자재인 파운데이션 재킷, 블레이드 제조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불산단에는 다수의 선박 블럭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생산을 위한 고도의 기술력과 트랜스포터와 넓은 도로 교통망 등기자재 운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이다.
대불산단 내 기업들도 협의체 구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민·관 협업과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대불산단은 기존 대형 선박 블럭 제조업체들이 중소형 친환경선박·알루미늄 소형선박 제조업종으로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앞서 국내 해상풍력의 대표기업인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 대불국가산단 내 업체 4곳을 현장 실사한 바 있다.
영암군은 해상풍력단지 조성 가시화에 따라 풍력발전 기자재·생산 부품 생산 설비를 위해 중앙정부에 약 10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세계 최고 조선업 기술력을 자랑하는 대불산단이 해상풍력발전 핵심 기자재 생산 기지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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