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그린뉴딜 유엔과 공유,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길"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7-24 11:59:41 댓글 0
조명래 장관-리우전민 유엔 사무차장, 화상회의로 협력방안 논의
▲ 리우전민(Liu Zhenmin) 유엔 사무차장

최근 우리 정부가 발표한 도시·공간·생활의 녹색전환 등 그린뉴딜 3대 분야에 대해 유엔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4일 오전 서울(한강홍수통제소)과 뉴욕(유엔 본부)을 연결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리우전민(Liu Zhenmin) 유엔 사무차장과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환경분야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는 경제·사회 분야의 녹색전환 통한 새로운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며 "한국형 그린뉴딜 전략은 국가 재정계획과의 연계를 특징으로 경기부양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사회를 최종 지향점으로 저탄소 생태사회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조 장관은 또한 우리나라의 의료·복지 시스템이 각국의 코로나 극복에 모범이 됐음을 언급하며, 한국의 그린뉴딜 전략이 국제사회의 발전전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밝혔다.

리우전민 유엔 사무차장은 우리 정부의 그린뉴딜 전략을 높이 평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및 환경위기를 동시에 고려하는 정책을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리우전민 사무차장은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환경적 퇴보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한국형 그린뉴딜이 환경·경제·사회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했다.

양 기관은 이날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으로 개도국 역량 강화 지원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이행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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