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작용하면서 금값이 치솟고 있다. 최근 무역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최근에는 영사관 폐쇄를 둘러싸고 갈등이 노골화되면서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28일 한국거래소(KRX)에서 금값은 1㎏짜리 금 현물의 1g당 8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KRX금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11% 오른 8만2천970원에 거래되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는 외국 금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 27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사상 최고가인 1,9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가격이자 종가 기준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25%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달러 약세와 실질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같은 금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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