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뜨고 있는 친환경 여행... 해외 여행 중 코로나 걸린다면?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6-18 23:30:12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간 후 포스트 코로나로 전환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여행’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수많은 사람이 감염되고, 목숨을 잃게 되자 각국은 가장 먼저 하늘길을 막으며 감염 예방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봉쇄 기간이 길어지며 여러 긍정,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지만,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관광업 등으로 경제가 활성화된 나라들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전 세계가 침체기로 돌입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각국에서 입국 규제를 완화하고 휴가철을 맞음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세계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행 방법 등이 유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친환경’을 표방한 여행법이다. 우리는 의도치 않게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받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된 듯 집과 회사, 가게 등의 문을 닫은 채 감염 예방에 최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그 결과는 예상외의 곳에서 나타났다. 바로 ‘환경 문제’였다. 코로나로 각국의 여행지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며 오염된 자연은 스스로 회복했고, 거리 역시 눈에 띄게 쾌적해졌다. 냄새와 오물, 쓰레기로 가득했던 여행지는 누구의 흔적도 없이 고요하고 깨끗했다. 이에 쉽게 볼 수 없던 야생동물까지 등장하며 지구가 회복하고 있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이런 점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 등은 여행 역시 코로나 전과 이후가 많은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제는 여행할 때에는 목적지를 선택하는 이유부터 여행 방법, 여행에서도 반드시 지켜야하는 기본 수칙과 양식을 준수해야 하는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시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관광지 등은 몸살을 앓고 있다. 주요 관광지는 벌써부터 다시 과거처럼 길가에 버린 쓰레기 등으로 더러워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친환경 여행’을 실천하며 환경보호를 하고 감염 예방에 관심을 갖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일부 여행객들은 해외 여행 장소에서 갖가지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일반 승용차 대신 전기차, 킥보드, 자전거 등과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이다. 이어 쓰레기 배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여행을 하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 여행을 하게 된다면 관광지 역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관광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 역시 관광객을 불청객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 특히 최근 UN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의 여행은 보다 안전하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장 기본적인 수칙만 지키면 되지만, 그동안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부분이다. 특히 공정 여행을 하게 될 경우에는 여행지의 환경을 그대로 지켜주는 동시에 지역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여행이다. 그뿐만 아니라 여행자가 깨끗하게 여행을 하고 현지에서 지불한 돈이 경제를 활성화게 해주며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보다 넓은 방면으로 여행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과거만 해도 대형 매장, 유명 프랜차이 등의 상권이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골목에 숨어있는 전통 시장, 맛집, 카페, 가게 등을 찾아 여행하는 것이 트렌드가 돼가고 있다. 바로 SNS 등에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코로나19 시대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우리는 보다 똑똑하고 영리하게 삶을 영위해나가야 할 것이다. 1회용 컵 대신 텀블러나 개인 컵을 사용하고, 택시 등의 이용 수단보다는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을 사용하는 시도만으로 우리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자 누리꾼들은 “여행 다닐 때 일회용품도 줄이면 환경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휴가 계획 중이었는데 친환경 여행이 의미있는 것 같네요” “앞으로 여행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친환경 삶을 실천해볼게요” “해외에서 특히 일회용 봉지 같은 걸 처리하기 어려운데.. 개인 에코백을 꼭 챙겨 다녀요” “한 사람에게는 작은 행동이지만, 엄청난 변화가 있을 수 있겠네요” “코로나로 어느 정도 환경 회복에 희망을 봤으니 끈을 놓지 말아요” 등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외여행 중 코로나에 걸리게 되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만일 해외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다면 현지 병원에서 입원 및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세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될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취하면서 약을 먹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숙박비와 식비 등은 보험으로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참고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항공권 취소는 물론 추가 항공권 비용도 더 들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이제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과거만 해도 ‘어디로’ 가는 것인가가 목적이 되는 여행이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여행할지를 고민해 보게 되는 시점이다. 해외 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로 ‘친환경’ 여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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